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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빚은 도자기 그릇

손으로 빚은 도자기 그릇

서하
#도자기#핸드메이드#그릇#공예

도자기 클래스

친구의 권유로 시작한 도자기 클래스. 물레를 돌리며 흙을 만지는 경험은 새로웠다.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

첫 작품으로 만든 밥그릇. 모양은 삐뚤고, 두께도 일정하지 않다. 전문가가 보면 실패작일지도 모른다.

유약과 소성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유약을 발랐다. 색을 고르는 것도 하나의 재미. 하얀색과 회색 사이의 은은한 톤을 선택했다.

가마에서 구워진 그릇을 받아들었을 때의 감동. 내 손으로 만든 것이 완성되었다는 뿌듯함.

일상 속의 예술

이 그릇으로 매일 밥을 먹는다. 완벽하지 않은 모양이 오히려 손에 편하다. 매끄럽지 않은 표면에서 흙의 느낌이 전해진다.

음식을 담을 때마다 생각한다. 이것을 만들던 그날의 기억. 물레 돌아가는 소리, 흙의 촉감, 선생님의 조언. 단순한 그릇이 아니라, 경험이 담긴 오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