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간
카페 안쪽 구석 자리. 창가도 아니고, 중앙도 아닌 그 어딘가. 사람들 시선에서 벗어난 조용한 곳.
책 한 권을 펼친다. 커피 향과 책장 넘기는 소리. 배경음악은 은은하게 흘러나온다. 집중하기 좋은 환경.
몰입
한 장, 두 장 책장을 넘긴다. 어느새 시간이 흘렀다. 커피는 식었지만 상관없다. 이야기 속에 빠져 있으니까.
가끔 고개를 들어 주변을 본다. 다른 사람들도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함께 있지만, 각자인 이 공간. 그게 좋다.